[공공뉴스=김소영 기자] 국민연금이 가습기살균제 참사 기업에 대한 투자금액을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그러나 옥시 영국 본사에 대해 투자금을 확대한 사실이 드러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8일 참여연대, 경실련, 환경운동연합 등이 “가습기살균제 참사 일으킨 영국본사에 투자금액 늘려 국민 기만한 국민연금 규탄한다”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지난 3일 JTBC는 옥시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 주식 약 3600억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이후 투자규모를 꾸준히 확대했다는 점을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레킷벤키저 주식을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인체 유해한 원료 물질로 만든 가습기살균제를 유통·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고도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직 임원들의 2심 공판이 18일 시작됐다.항소심 시작에 맞춰 기자회견을 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들은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 가해기업 임직원들에 대한 형사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오후 12시, 항소심 공판준비기일이 열리는 서울고등법원 정문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들이 모인 ‘가습기살균제 참사 10주기 비상행동(준)’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15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습기살균제 참사 사건과 관련해 1990년대 최초 가습기살균제 개발 당시 국내 흡입독성시험 기준이 있었으나 제품을 출시한 기업 단 한 곳도 안전성 검토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사참위) 가습기살균제사건진상규명소위원회는 18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18층 사참위 대회의실에서 ‘1990년대 국내 가습기살균제 개발 및 출시 상황과 시장형성 과정’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사참위는 “1994년 유공에서 가습기살균제를 출시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등 경제단체들이 화학물질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나선 것과 관련해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이 규탄 목소리를 높였다. 가습기넷은 경제단체들이 코로나19 국가 재난과 경제 위기 상황을 핑계삼아 가습기살균제 참사 재발 방지법인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화평법)을 무력화시키려 한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가습기넷은 2일 논평을 내고 “경제단체들이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교훈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개정한 화학물질 안전